서울 종로구는 전통적으로 조선시대의 궁궐이 위치한 중심지였기 때문에 많은 문화재와 고택, 관광명소가 위치해있는 곳입니다.
그 중 6호선 경복궁역 부근에 위치한 '서촌마을'은 경복궁을 중심으로 서쪽에 위치한 마을이기에 '서촌'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이곳 서촌에는 세종대왕이 태어난 사가(私家)터가 있어서 '세종마을'이라고 불리는 곳으로부터 시작되고, 인왕산 동쪽부터 경복궁의 서쪽에 이르는 동네인 '사직동, 필운동, 누상동, 누하동, 옥인동, 통인동, 통의동, 창성동, 효자동, 청운동, 신교동, 궁정동' 등을 포함하여 폭넓게 지칭합니다.
참고적으로 조선시대 전통 가옥들이 많이 위치한 '북촌 또는 북촌마을'이라고 불리는 곳 역시 경복궁의 동쪽과 북동쪽까지 이르는 곳을 지칭한다. 경복궁에서 정확히 북쪽에는 현재의 청와대와 삼각산이 위치해있기 때문에 민가가 조성될 수 없었기에 동쪽인 '삼청동, 소격동, 가회동, 재동, 계동, 화동, 원서동, 안국동'에 이르는 지역을 포함하여 폭넓게 지칭합니다.
서촌과 북촌 모두 처음에는 일부 지역만을 의미했지만, 상권이 점점 확대되면서 주변지역으로 더 넓어졌지요.
서촌과 북촌 지역에는 맛집들이 많이 산재해 있고, 소개를 해드리고 싶을 만한 곳들도 너무 많습니다.
오늘은 서촌에 있는 '빵집' 한 군데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빵집은 '토리'라는 곳으로 서촌에서도 '윤동주 하숙집' 부근으로 올라가는 길 쪽에 위치하고 있고, 바로 옆 쪽에 '박노수 미술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화려한 베이커리 빵들이 있지는 않지만, 제빵사의 진심이 묻어나는 빵들을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특히, 막걸리를 베이스로 반죽을 만든 '막걸리 식빵'을 맛볼 수 있는 곳이죠. '막걸리 식빵'이 이곳을 유명하게 만든 시그니처 메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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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위의 사진은 '크린베리 식빵(좌측)'과 '밤 식빵(우측)'인데 썰지 않은 상태에서 통째로 그대로 가져갈 수도 있고, 썰어달라고 해서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식빵류는 대체로 부드럽고 촉촉한 맛입니다.
지금 위 사진은 미리 썰어놓은 식빵이므로 저런 식으로 썰어진 식빵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식빵 말고도 다양한 빵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스콘, 카스테라, 화이트롤, 앙버터, 시트롱, 브라우니, 페이스트리(일명, '페스츄리'), 케이크 등 여러 가지 빵들 중에서 입맛과 취향에 맞춰 선택하시면 될 듯 합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맛은 진심어린 서촌마을 내 '토리'에서 빵맛도 보시고, 주변 '박노수 미술관 / 수성동계곡'들을 둘러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 위치: 서울시 종로구 옥인길 30-3
◎ 규모: 3층 건물의 1층
◎ 영업시간: 11:00 ~ 19:00 ※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일
◎ 봉사료: 없음
◎ 주차: 불가(좁은 골목길이라 가게 앞에 잠시 주차하는 것도 심하게 눈치 보일 수 있음)
◎ 연락처: 02)3333-5771
◎ 홈페이지: 없는 듯
[순전히 내 기준에서의 솔직한 평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수 있으니 참조만 하시기를...
☞ 맛: ★★★★☆ 소박하지만 주인장의 빵에 대한 진심이 묻어나는 맛이다.
☞ 정성도: ★★★★★ 조그만 베이커리에서 나 만의 빵을 만들어낸다는 자부심을 정성으로 쏟아낸다.
☞ 분위기: ★★☆☆☆ 대로변에 있는 조그만 빵집일 뿐이다.
☞ 서비스: ★★★☆☆ 주인장이 직접 운영하는데 친절하지만, 별다른 서비스는 없다.
☞ 청결도: ★★★★☆ 빵가게인만큼 청결도는 좋았다.
☞ 포만감: ★★★☆☆ 구입한 빵만큼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 재방문 의사: ★★☆☆☆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들려볼 생각은 있으나, 근처에 워낙 유명한 빵집들이 많아서리...
☞ 가격대에 따른 가성비: ★★★☆☆ 가성비가 그리 좋은 줄은 모르겠지만, 프랜차이즈 빵집과 다른 특색있는 빵맛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별 3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