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지역에 있는 맛집들을 주로 알려드리고 있는데요.
저는 제 돈으로 직접 사먹고 쓰는 후기이므로 음식점 입장에서는 다소 불만족스러운 이야기가 포함될 수 있겠으나, 고객의 솔직한 후기이므로 이를 참조해서 더욱 더 좋은 음식점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오늘은 경복궁역(3호선) 2번 출구에서 직진해서 약 200m 가량 이동하면 위치해있는 '토속촌 삼계탕'이라는 삼계탕 전문점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역대 대통령들도 가끔씩 방문해서 먹었던 곳이라고 홍보는 하는데, 청와대 인근 음식점들 대부분 그런 곳들이 워낙 많아서 큰 장점이라고 말하기는 그렇고, 뭐니뭐니 해도 음식점은 맛으로 승부를 해야겠죠.
이 곳은 과거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이 물밀듯이 한국에 여행왔을 때 관광차로 단체 방문하는 코스로 늘 줄이 길게 늘어섰던 곳이지만, 최근 코로나 이후에는 조금 한가해져서 식사하기 다소 수월해진 곳입니다.
내부 모습은 식사 중인 손님들을 고려하여 '토속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다운로드 받은 사진으로 올려 봅니다.
내부 사진을 보시다시피 바닥에 양반다리로 앉는 좌식 형태 좌석들도 있고, 위의 사진처럼 의자에 앉는 식탁 형태의 좌석들도 있으니 직원에게 좌석 안내를 받을 때 또는 예약 시 미리 원하시는 좌석의 형태를 요청하면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이 곳에서 줄곧 '토속촌 삼계탕(19,000원)'만 먹어봤던 관계로 다른 음식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기에 삼계탕에 대한 이야기만 해드려야 할 듯 합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토속촌 삼계탕'을 주문하였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뽀얀 국물에 닭이 들어 있고, 그 위로 파송송, 참깨, 잣, 해바라기씨, 호박씨, 호두 조각 등이 들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삼계탕 닭은 충분히 삶긴 상태여서 야들야들하고 부드럽습니다. 이곳은 워낙 손님들 순환이 많이 되기 때문에 닭을 비롯한 식재료들이 싱싱한 느낌이 듭니다.
국물은 아주 뜨근하고, 진하면서도 걸죽해서 전체적으로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닭 내부에는 일반적인 삼계탕과 마찬가지로 찹쌀과 인삼, 대추 등이 들어 있습니다. 인삼을 꺼내서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배고파서 그냥 냅대 먹어버렸네요~ㅠㅠ
삼계탕과 함께 주는 인삼주 1잔이 있는데 생각해보니 그것도 사진을 안찍었네요....이런 이런
광화문 지역에서 나름 유명한 '고려삼계탕(18,000원)'이나 대방동 약초마을 '죽염삼계탕(15,000원)'과 대비하여 가격은 조금 더 비싼 편이고, 이곳 '토속촌 삼계탕'은 다른 곳과 다르게 걸죽한 국물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시식 평가를 해드리자면, 어쩌다 삼계탕 한 그릇 먹기에는 괜찮은 곳입니다. 가격 대비 그리 가성비가 그렇게 좋다고는 말할 수 없으나 이곳 경복궁 지역으로 놀러왔다가 한 두 번쯤은 먹어볼만한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주변의 경복궁이나 청와대, 서울고궁박물관, 광화문광장, 사직공원, 서촌마을 등을 산책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자세한 평가는 하단의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 위치: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5길 5 1층
◎ 규모: 약 150~200명 동시 식사 가능
◎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연중 무휴)
◎ 음식 가격대: 19,000~31,000원(삼계탕 19,000원, 제일 비싼 것이 산삼배양근 오골계 삼계탕 31,000원)
◎ 봉사료: 없음
◎ 주차: 주차 가능(건물 옆 주차장 비교적 넓음)
◎ 연락처: 02)737-7444
◎ 홈페이지: www.tosokchon.com/
[순전히 내 기준에서의 솔직한 평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수 있으니 참조만 하시기를...
☞ 맛: ★★★★☆ 전체 메뉴를 다 맛 본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건강식으로서 괜찮은 맛이다.
☞ 정성도: ★★★★☆ 음식에 대한 정성이 느껴진다.
☞ 분위기: ★★☆☆☆ 한옥의 고풍스러운 느낌 속에서 식사하는 것이라 좋기는 하나, 사람들이 워낙 많아 다소 번잡스러운 분위기이고, 왠지 얼른 자리를 비켜줘야 할 듯한 생각이 들어 마음 편하게 식사하기에는 다소 제한된다.
☞ 서비스: ★★★★☆ 직원들의 친절도는 괜찮은 편이다.
☞ 청결도: ★★★★☆ 청결도를 잘 유지하는 편이고, 손님이 가고 나면 신속히 정리하는 편이다.
☞ 포만감: ★★★☆☆ 배부른 정도는 아니지만, 적당히 잘 먹었다는 생각은 든다.
☞ 재방문 의사: ★★★☆☆ 복날이나 추운 겨울에 경복궁 지역을 간다면 재방문할 의사가 있다.
☞ 가격대에 따른 가성비: ★★☆☆☆ 가격 대비 가성비는 별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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