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참고할 음식점

[광화문 음식점] 광화문에 있는 복어 및 아귀요리 전문점 '길복정'

소소한 행복 바라기 2022. 9. 21. 09:33

오늘은 서울 광화문 지역 내 여러 맛집들 중 '길복정'이라는 음식점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광화문 쪽에서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어디를 가볼까 하면서 길을 걷다가 우연히 찾게 된 식당입니다.

 

왠지 오래된 노포 같은 느낌이 들었고, 이곳 광화문 지역에서 오래 음식 장사를 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 검증된 음식점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한 번 들어가 보았습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확인하시면 되지만, '종교교회'라는 대형교회의 바로 옆 골목으로 약 50m 정도 이동하면 1층 단층 건물에 있습니다.

 

왠지 오래된 노포 느낌이 들지 않으신가요?

 

광화문은 워낙 직장인들이 많아서 점심시간에는 왠만한 음식점들은 손님들로 가득차는 곳이 많습니다. 이곳도 저희가 들어갔을 때는 조금 이른 시간이라 자리가 여유 있었지만, 점심시간이 되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더군요.

 

 

가격대는 복요리로는 평균 정도 되는 듯합니다.

 

메뉴판 가격표를 보니 일반 복어집과 비교해봤을 때 살짝 가격이 낮은 메뉴도 있지만, 1인분 기준이기 때문에 잘 계산하셔서 주문을 해야할 듯 합니다.

 

저희는 점심식사인지라 술 없이 깔끔하게 복지리 2인분으로 주문했습니다.

 

복지리와 밑반찬 셋팅된 모습

 

 

기본 테이블 셋팅된 반찬 중 '복껍질 무침'은 맛있었고, 깔끔하게 입맛을 돋구는 맛이었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음식점에서 김치가 맛있으면 다른 음식들도 맛있을 확률이 높은데, 이곳 김치는 70점 정도 점수를 주고 싶다.

 

길복정 복지리

 

복지리의 생명은 바로 시원한 국물맛과 복어의 담백한 맛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이곳 복지리의 맛은 복어의 양은 조금 적은 편이지만, 그 국물맛은 미나리가 많아서 그런지 정말 뜨거워도 시원한 맛입니다.

 

미나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리필해서 드셔도 좋을 듯 합니다. 미나리가 간 해독에 좋은 것은 잘 아시리라 생각하기에 피로회복과 해장에 좋을 듯 하네요.

 

복지리는 복어의 순수하고 담백한 맛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포인트인데,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미나리가 몸에 좋은 것은 맞지만, 복지리에 들어가는 복어의 양을 고려해서 적당한 정도의 미나리를 넣어서 음식을 만드는 것이 오히려 복어 자체의 맛과 풍미를 높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미나리가 복어의 진정한 맛을 다소 방해하고 있는 듯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복지리 먹고나면 그 국물에 볶음밥을 해달라고 하면 이렇게 볶음밥이 나온다.

 

복지리를 먹을 때 공기밥(1,000원)을 별도로 주문해서 먹을 수도 있지만, 복지리 국물에 밥을 볶아서 먹을수도 있습니다. 다만, 볶음밥으로 주문할 경우 2,000원으로 2배 더 비싼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복지리 1인분 28,000원이니 2인분이면 56,000원이고, 볶음밥 2개 4,000원으로 딱 60,000원의 점심식사였습니다. 즉, 1인당 3만원꼴 식사였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전반적으로 평가하자면, 광화문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로 지난 밤의 음주로 인한 해장과 건강을 위한 식사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가끔 한 번씩 들릴 만한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자세한 평가는 하단의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 위치: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5가길 13  1층

 

 규모: 단층 건물 내 테이블 탁자 좌석들과 룸 여러 개가 있는 형태이며, 정확히 몇 명 수용이 가능한 지는 알 수 없었음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봉사료: 없음

 

 주차: 어려울 듯

 

 연락처: 02) 739-9392

 

 홈페이지: 없는 듯

 

 

[순전히 내 기준에서의 솔직한 평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수 있으니 참조만 하시기를...

 

  ☞ 맛: ★★★☆☆  다른 메뉴를 먹어보지 못한 상태에서 오직 '복지리'만을 평가하자면, 미나리가 너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시원한 맛은 강하나 복어의 담백하고 순수한 맛은 침해받는 느낌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나리의 양을 조금 적게 넣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이 된다.

 

  ☞ 정성도: ★★★☆☆  음식에 대한 정성도는 중간 정도로 평가된다.

 

  ☞ 분위기: ★★★☆☆  다소 오래된 노포의 느낌이다.

 

  ☞ 서비스: ★★★ 직원은 친절하고, 음식  주문시 너무 오래 걸리지 않고 빠르게 나오는 편이다.

 

  ☞ 청결도: ★★★★☆  음식점이 세월이 흘러 다소 낡아 보였지만, 청결도는 괜찮았다.

 

  ☞ 포만감: ☆☆  요즘 전반적으로 복어 가격이 올라서 그러는지 복지리 내 복어의 양도 조금 적게 느껴진다. 대신 미나리로 배를 열심히 채워보자. 미나리도 건강음식이다.

 

  ☞ 재방문 의사: ☆☆  해장하는데는 복지리만한 것이 드물다.

 

  ☞ 가격대에 따른 가성비: ☆☆  내가 다녀본 다른 복집들과 비교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