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내돈내산으로 맛집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먹은 입맛과 서비스를 있는 그대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업체 측에서 서운한 점이 있다면, 고객의 의견으로 생각하시고, 더 좋은 맛과 서비스로 개선하셨으면 합니다.
오늘은 서울 성신여대 부근에 있는 맛집 중 하나로 알려진 '응담말'에 대해서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이곳 '응담말'은 과거 '기차길'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던 이 지역의 오래된 노포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모든 시설이 거의 완벽하게 낡았습니다. 오래된 대포집 원형 테이블도 너무 오래된 듯 기울여져 있어서 균형이 잘 안 맞는 것들도 많고, 의자도 엉덩이만 딱 걸칠 수 있는 오래된 빨간색 의자이고, 에어컨 조차도 오래되어 보이는 것이 이곳 음식점이 오랜된 곳임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 자리에서 돈을 좀 버셨으면 왠만하면 소모품의 경우에는 새롭게 바꿀 것은 좀 바꾸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응담말'의 대표 메뉴는 '소갈비살'인데 오늘 낮에 소고기를 먹었던 관계로 저녁은 서민의 대표 고기 '삼겹살'을 먹기로 하고, 3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삼겹살 3인분이 드디어 도착했고, 기본 찬도 셋팅되었다.
'응담말'의 삼겹살의 특징은 '칠레산' 삼겹살이지만, 국내산 냉장 삼겹살처럼 잘 해동해서 가져오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이거 국내산 냉장 삼겹살과 비슷한 맛처럼 느낀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칠레에서 수입할 때는 분명히 냉동되어 수입되었을텐데 마치 냉장 삼겹살처럼 느껴지도록 잘 해동을 하는 노하우가 이 집의 비법이라면 나름대로의 비법이겠죠.
다만 물가가 인상되어 가격을 인상하였음에도 고기량도 다소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네요.
마치 2인분 같은 삼겹살 3인분이 들어왔습니다.
삼겹살맛은 평타보다는 조금 나은 정도
삼겹살은 그런대로 먹을 만 한 수준이지만, 감동적이거나 이거 맛있으니 더 주문해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그런 수준까지는 아닌 듯 합니다.
된장찌개는 공짜로 제공된다.
된장찌개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다만 미원의 깊은 MSG 감칠맛이 느껴져 자꾸 된장찌개로 손이 가고 싶어지게 만듭니다.
전반적으로 '응담말'을 평가하자면, 성신여대 주변에서 그리 깊숙하게 이동하지 않고 친구나 연인들이 간단하게 고기 안주에 소주 한 잔을 하기에는 괜찮지만, 본격적으로 허리 벨트 느슨하게 풀어놓고 마음껏 먹기에는 적은 고기량 때문에 넉넉히 주문할 경우 서민들 입장에서는 계산 시 가격대가 다소 부담갈 수 있는 음식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자세한 평가는 하단의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 위치: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 24길 20 1층
◎규모: 약 60~80명 동시 식사 가능한 정도로 판단됨
◎영업시간/가격대: 매일 13:00~24:00
◎봉사료: 없음
◎주차: 주차장 없음(주변에 눈치껏 주차해야 하나 쉽지 않음)
◎연락처:02) 926-6762
◎홈페이지:없는 듯
[순전히 내 기준에서의 솔직한 평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수 있으니 참조만 하시기를...
☞ 맛:★★☆☆☆ 예전에 소갈비살 먹었던 기억과 이번에 삼겹살 먹은 기억을 떠올리면 솔직히 별 2개.
☞ 정성도:★★☆☆☆ 음식에 대한 정성도는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 분위기:★★☆☆☆ 연인들이나 친구들이 지나가다가 고기안주에 술 한 잔하기 편리한 곳이다.
☞ 서비스:★★☆☆☆직원은 친절한 편이지만, 물은 셀프서비스로 가져다 먹어야 하는데 카운터 쪽 계산대 앞에 아이스크림 냉장고 같은 곳에 물병이 넣어져 있고, 옆에 있는 이름 모를 정수기에서 물을 받아서 가져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럴 거면 차라리 직원들이 시간 있을 때 틈틈이 물병에 정수기 물을 받아서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이 낫지 않을까?
☞ 청결도:★★☆☆☆ 음식점 자체가 낡고 오래된 느낌이 컨셉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리 청결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